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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로마서 14:13-23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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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걸작품 작성일 20-06-26 14:36 조회 1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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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로마서 14:13-23 찬송 218장 ‘하나님의 나라’

성도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3절.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기독교인들이 사랑과 은혜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겁니다. 기독교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독교만큼 사랑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종교가 없고, 예수님만큼 사랑을 선명하게 가르쳐준 분이 없습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현실에서는 도리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분열과 다툼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오늘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연약한 자의 의견을 업신여기지 않아야 하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믿음이 강해 자유로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바울은 서로 사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먼저 부딪칠 것과 거칠 것을 제거하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옳음과 선함을 목적으로 주장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상처를 받고 힘들어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부딪칠 것’과 ‘거칠 것’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

먼저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18-19.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그러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고, 음식문제는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고백하고, 예배를 하며, 그 진리를 전파하여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이 늘어 하나님의 통치가 확장되는 공동체,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진리와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결코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관습이나 의식의 문제 같은 부차적인 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이 춤을 추어도 되는가, 술을 마셔도 되는가, 세례가 옳은가 침례가 옳은가 등 종교개혁가들은 이와 같은 것들을 ‘아디아포라’, 즉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라고 불렀다.

아디아포라의 문제들은 얼마든지 타협, 상호공존이 가능한 덕의 영역에 속한 문제였습니다.

기독교인의 사랑이란 원수를 사랑하고 용납하는 것을 넘어, 서로 성도 간의 의견과 관습과 의식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상호 배제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그 문제가 하나님의 일, 즉 본질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단지 관습에 불과한 음식과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인지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때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보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섬김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언젠가는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때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공동체, 직장, 가정에서 화평과 덕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모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을 따라서 하라고 권면합니다.

23절.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바울은 주 안에서 비본질적인 것들에는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우상에게 드린 고기라 할지라도 고기 자체가 불결한 것이 아니기에 먹어도 전혀 양심에 가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념이 부족하고 아직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말하는 자신을 보고 실족하게 된다면 기꺼이 먹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장례식장에서 식사문제).

그렇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 때문입니다. 서로 질서를 세우고 화평을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17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고,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은 비본질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신비가 있고 지혜가 있고 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비본질을 분별하는 지혜가 생깁니다.

*적용/기독교인 중에 내가 가장 사랑하기 힘든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며,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믿음을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성령님 안에 거하면 그 의와 평강과 희락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상호 존중하게 하고 공존하게 합니다.

어거스틴,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 이 또한 성령 안에 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함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서로 비판하지 않고, 화평과 덕을 세우며, 믿음을 따라 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기 위해 예수께서 몸 찢어 피를 흘리신 댓가로 생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얄팍한 지식에 사로잡혀 서로를 판단하고 비판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여전히 연약하며, 여전히 죄의 유혹에 흔들리는 자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나와 다른 생각, 다른 판단, 다른 의견, 다른 행동을 하는 지체를 보며 판단하기보다는 존중하고 양보하며, 손해보고 용납하여, 온전히 하나님의 사랑만 드러나고 영광되도록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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